코딩 국비 학원을 수료한 지 벌써 4개월!!!이 지났는데
취업한 지 몇 주가 지나고
이제 좀 마음의 여유가 생겨 수료 후기를 남기려 한다! ㅋㅋㅎㅋ
아래는 한창 학원을 다닐 때 썼던 후기이다🌟
나는 우선 java + Spring & Python(6개월) 강의를 수료했고,
수료 후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1. 무조건 서울에 있는 학원으로 갈걸.........
2. 국비 말고 차라리 부트캠프 같은 거 할걸..........
이었다 ㅋㅋㅎㅋ 물론 난 금전적 여유가 없어서 선택권도 없었지만😅
물론 지방에 좋은 학원도 있겠지만
내가 다닌 학원에서는 결국 끝날 때까지 세미, 파이널 프로젝트 진행도 안 했고,
강의명에 분명 spring, python이 써있었는데
파이썬은 1주 배우고, 스프링은 아예 안 배우고 끝났다. ㅋㅋㅋㅋ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긴 할 것 같다..🥲)
처음 한 두 달에는 잘 모르다 보니 그냥 '원래 국비학원에선 이런 식으로 배우는 거구나'하고 넘겼는데
조금 더 시간이 지난 후 뭔가 잘못됨을 느꼈다.🙄
일단 되돌아보면 강사님도 대부분의 수강생들도 열정이 부족했다.
강사님은 수강생의 수준을 맞춰줘야 한다는 핑계로 가장 기본적인 이론 강의만 반복했고,
수강생의 대부분도 그냥 수료만 하려고, 또는 지원금만 받으려고 출석하는 느낌이 강했다.
난 중간에 뭔가 잘못됨을 느꼈으나, 시간과 금전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그냥 '내가 잘하면 된다'라는 마인드로 강의 시간에 내 개인 공부를 했고,
수료 한 달 전쯤에 그래도 그나마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있는 분들과
(배우지도 않은)스프링 웹 쇼핑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근데 그 와중에 '스프링이 너무 어렵다', '개인 사정' 등의 이유로
팀원 일부가 탈주해서 결국 나 포함 2명만 남게 되었고(...)
나는 어떻게든 포트폴리오에 쓸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이것저것 찾아보며 혼자 프로젝트의 WBS, ERD, IA , 깃 협업 세팅, 프론트 부분 구현까지 끝냈고,
다른 팀원분은 기능 구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대부분의 기능 구현도 내가 담당했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 짧은 시간에 혼자서 그걸 다했나 싶긴 한데
그땐 정말 간절했다... ㅋㅋㅋㅋㅋㅎㅋ
물론 프로젝트 기간이 짧기도 했고(약 1개월), 기본기도 없이 만든 거라 퀄리티가 떨어졌지만
운 좋게 면접을 보게 되었을 때 이렇게 열정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경험을 자세히 설명드리니까
내 포트폴리오를 보고 어두웠던 면접관님들의 표정이 조금이나마 밝아지고
그래도 배우려는 의지와 열정이 있는 것 같다고 칭찬도 해주셨다 ㅋㅋㅋㅋ
그러니깐 결국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학원은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서울로, 국비학원보단 부트캠프를 추천하고,
나처럼 그런 여유가 없다면 '내가 잘하면 된다, 열심히 하면 된다'라는 마인드로
누구보다 빡세게 공부하면서 학원을 다녀야 한다는 것이다.
솔직히 개발 쪽은 신입을 진짜 잘 안 뽑는데(경쟁률이 1:200이 기본인걸 봐버렸다....)
그 신입들 중에서도 비전공자, 국비 학원 수료생은 경쟁력이 더욱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니깐 다른 신입들 수준을 따라잡으려는 노력이라도 해야 한다는 소리다.
국비 학원 안에만 우물 안 개구리처럼 갇히지 말고!!!
여러 사람들의 포트폴리오를 미리 구경해 보면서 빨리 현실을 깨닫는 것이 좋다!!
난 다른 신입들의 포트폴리오를 처음 봤을 때 제대로 충격 먹었다 ㅋㅎㅋㅋㅋ
(이 정도가 신입 수준..? 경쟁자..?😫)
그리고 국비든 부트캠프든 시작 전 한두 달 정도는 꼭 기본 공부는 해두는 것이 좋고,
학원은 강사님 운과 같이 강의를 듣는 수강생 운이 필요하기 때문에 꼭 신중하게 선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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